결혼 준비 2차전! 혼수가구 준비하러 화성 봉담 가구단지로 출발~

굠지가 이제 혼수 장만해야 한다길래 지난 주에 용인 어정가구단지를 찾아갔죠. 많은 가구점중에 눈에 띄는 몇군데를 돌았어요. 우리 지혜는 한참 돌더니 맘에 드는곳이 없다고 합니다. 북유럽스타일로 꾸미고 싶다는데 도대체 어떤건지?.. ㅋㅋ 흰색을 고집하더군요. 결국 장모님 모시고 나온터라 너무 더워서 많이 돌진 못했어요. 결국 시몬스에서 침대와 메트리스를 계약하고 돌아섰죠.

결국 이번주에도 다시 도전! 이번에는 제가 화성가구단지로 가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이번주까지는 계약해야 하기에 서둘렀죠. 아침에는 조조로 평택 CGV에서 “고질라” 한편 보고 바로 화성으로 고고싱~ 제가 예전에 발안에서 살았고 일했다보니 구경도 시켜주고도 싶었죠 ㅎㅎ

처음 보였던 가게는 홍대디자인가구점이었어요. 들어서서 보니  “앗!! 저거다~” 굠지 눈에서 레이저가 보이더군요.

굠지가 찾던 그런제품들이 있었죠. 붙박이장, 식탁, 거실장, 심지어 화장대까지… 맘한편으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온김에 다 둘러봐야겠죠?

하나씩 하나씩 둘러보았어요. 서재 자이 공동구매업체인 이동구갤러리도 들렀어요. 하지만 저희 커플이 원하던 그런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순결한 흰색을 추구하는 울 굠지 징징~~ 하지만 이동네  큰 가구점들이 많았어요.

많은 가구점들을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팠죠. 굠지야 뭐 먹을까? 금강산도 식후경~ 우린 오늘 하루 빡세게 굴러댕겨야 하니깐. ㅋㅋ

“4천원 짜리 상봉칼국수에 닭칼국수 먹으러 가장” 이라고 해서 봉담으로 출발. 방송도 타고 가격도 착하고 거기다 맛도 괜찮대서 들렀어요.

인증샷!

그리고 착한 가격표

여기는 김치가 정말 맛나요. 칼국수에 정말 어우러지게 괜찮네요. 특히 가격대비 최고의 김치 ^^

이분이 평택 김치 모델~ 

드디어 칼국수 출현~! 매생이칼국수랑 닭칼국수 한그릇씩 시켰어요.

그리고 아침에 고질라를 봐서 입에서 불이 뿜어지는지 알았네요.  (너무 기뻐서…^^)

맛있게 냠냠 해보까나~

순식간에 뚝~딱.. 매생이도 정말 맛나더군요.

생생정보통에 출현했대요.

그리고 나올때 커피머신에는 이렇게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시럽도 있어요. 저렴한 식당치고 이런 서비스까지 하지만 여름엔 너무 뜨거워서 못드실듯 )

시간을 많이 허비했던 터라 서둘러 둘러보고 정하자고 다짐하며 다시 해병대사령부쪽 가구단지에 갔어요. 리클라이너 쇼파를 볼까하고 해서 들른곳이 바로 바로크가구죠.

다른 가구점에서 보던거랑 너무 확연히 차이나길래 넌지시 가격을 물어봤어요. 와우~ 쎄더군요 ㅋㅋ

하지만 그냥 지나갈 순 없죠. 한번 앉아봤습니다. “오호~~ 느낌이 다른데?”, 좋았어요.

일하시는 분께서 어떤거 찾냐는 말에 다른것도 한번 둘러보기로 했어요.

결국 여기서 계약을 하고 말았죠.

 

우선 저희 집 구조를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계획했던 방 구조에요. 복잡해 보일거에요 ㅋㅋㅋ

리클라이너 쇼파는 요렇게 전동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쇼파가 움직여요. 저희 커플은 요놈한테 꽃혀서 인터넷도 보고 이리저리 매장도 알아봤네요.

여기는 특이한게 한쪽은 카우치스탈일이고 한쪽은 리클라이너. 저희 거실에는 65인치 TV 

사실 누워서 영화볼일이 많아 이걸 선택한 이유죠 ㅋㅋ

제가 출연했어요 ㅋㅋ

저희가 원하던 흰색 바탕의 슬라이드 붙박이장

내부 수납은 요렇게

그리고 한쪽은 요렇게

화장대는 원래 이런컨셉을 구성한게 아닌데 여기 일하시는 이사님 정말 영업을 잘하시더군요. 저도 굠지 맘을 돌리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굠지는 이걸 선택했어요

공주님 화장대 말고 진작에 이런스퇄로 할것이지 말야 ㅋㅋㅋ 

아참 여기 가장 맘에 드는건 치수에 맞게 맞춰주시더라고요. 기존 기성품을 무조건 찍어내는게 아니고 말이죠

딱 저희가 찾던 가구점이였어요. 저희는 이제 신혼부부고 24평 타입 방3개짜리라 안방이 너무 좁아요

그리고 저희 식탁, 저희는 모든 가구를 밝은 계통으로 했어요. (이런 스타일은 북유럽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흰색을 고집하는 바람에)

거실장은 저희가 원하던 스타일은 있는데 디자인이 없어서 가지고 계신 책자에서 주문을 했어요. 그래서 사진이 없네요. ㅎㅎ

이렇게 저희들의 머나먼 혼수가구 준비는 끝을 맺었네요.

많은 아파트에 공동구매를 진행하시고, 국산제품만을 취급하셔서 제품의 품질에 대해 엄청 자부심을 가지시더군요.

신혼부부라 돈이 많이 없는 저희에게 이렇게 맘에 들고 괜찮은 가격으로 제안해준 바로크가구점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니였음 저 한참 더 돌아댕겨야 했을거에요 ~ )

그리고 서재자이에서 오셨다고 하시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해주실거에요

이제 다음주는 전자제품 구매랑 남은 잡일들을 처리해야겠네요. 결혼은 정말 부지런해야 하나봐요. 이것저것 맘에 드는것들을 고르고 나니 저 또한 맘이 편하네요.